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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춘천 삼악산~덕두원 1.6km 코스 탐방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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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원일보DB

내년 7월 준공 목표인 로프웨이와 연계효과 기대

시 39억 규모 추진…재난대피시설 등으로도 활용

【춘천】춘천시는 내년 7월 준공 목표인 삼악산로프웨이의 활성화와 연계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39억원 규모의 ‘삼악산 탐방로’ 설치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일대부터 해발 597m에 위치한 삼악산 용화봉 북서측 봉우리까지 1.6㎞의 탐방로를 설치하는 것으로 최근 기본·실시설계 용역대행사 모집 공고가 진행됐다.

 

시는 삼악산의 방치된 문화재를 활용하는 등 산림이용을 위해 공익목적의 탐방로를 설치, 산림휴양 및 문화재 체험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 삼악산에 다양한 이용자의 접근성을 확보하고 문화자원 체험을 확대, 생태관광 활성화도 유도한다. 특히 삼악산 정상부근까지 연결되는 탐방로는 비상·재난대피시설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삼악산 탐방로는 내년 7월 준공 후 삼악산로프웨이 개장시기에 맞춰 이용자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당초 삼악산로프웨이는 2021년 5월 준공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잇단 장마 및 태풍 등 기후의 영향으로 7월로 준공시점이 연기됐다.

삼악산 로프웨이는 국내 최장 길이로 호수구간 2.0㎞, 산악구간 1.6㎞ 등 총 3.6㎞다. 일반 캐빈 45대와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털 캐빈 20대로 총 65대가 운영될 예정이다. 삼악산 로프웨이가 운영되면 연간 방문객은 127만명, 경제적 파급효과는 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호 시 관광과장은 “신규로 조성되는 탐방로는 삼악산로프웨이와는 또다른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어 연계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위윤기자 hw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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