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김진태 지사에 대한 검찰의 피고발인 조사(본보 18일자 4면 보도)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강원도당이 논평을 주고받으며 신경전을 벌였다.
민주당 강원도당은 지난 18일 논평을 통해 "김진태 지사가 최근 공천 청탁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추잡한 공천협작 의혹으로 강원자치도의 청정 이미지를 훼손하고 도민 얼굴에 먹칠한 김 지사를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내로남불식 행태가 도를 넘었다. 내년 지방선거가 1년가량 남은 시점에서 의혹을 부풀려 김진태 지사를 흔들기에 혈안이 되어있는 민주당 도당의 '못된 버릇'이 도졌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시민단체의 고발에 따른 형사 절차상 피고발인 조사를 정치공세에 이용하고 있다"며 "민주당 도당의 주장대로라면 이재명 대통령은 이미 사퇴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자 민주당 도당은 19일 재차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도당은 도민의 눈과 귀를 막으려는 저질스러운 행태를 멈추라"라고 맞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