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새정부 강원 의원 막중 역할…민주 허영,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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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 의원 앞서 민주당 정책수석으로 임명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 이날 원내수석 임명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8일 추경안 관련 논의를 위해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8일 추경안 관련 상의를 위해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새정부 강원 여야 국회의원들이 원내수석이라는 막중한 역할을 맡아 활동한다. 국민의힘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국회의원이 18일 신임 원내수석부대표로 임명됐다. 앞서 허영(춘천갑) 의원은 민주당 정책수석으로 임명돼 활동하면서 도내 의원들이 각각 여야 지도부에 소속돼 맞서게 됐다.

양당 원내수석 부대표는 원내대표와 함께 여야의 실질적인 협상을 이어가는 자리다. 이때문에 두 강원 의원이 주도권을 쥐고 여야 대치 국면을 풀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유상범 의원은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거대 여당의 입법 독주에 대해 야당 의원으로서 논리적인 설득과 강력한 투쟁으로 맞서 국가 발전을 위한 견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22대 국회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맡아 민주당 주도 법안 통과 등에 강하게 맞서왔다. 이번에 원내수석으로 임명되면서 추후 법사위 간사직은 내려놓을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 허영 의원은 예결위 간사 활동 등으로 정책 역량을 인정받아 지난 13일 정책수석부대표로 선임된 바 있다. 허 의원과 유 의원은 이날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긴급 회동에도 동석, 추경안과 원구성 등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앞서 지난 21대 국회에서는 민주당 송기헌(원주을) 의원과 국민의힘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의원이 각각 원내수석부대표로서 짝을 이룬 바 있다. 이 시기 강원 정치력을 확대하고 중앙 정치 무대에 존재감을 알렸던만큼, 허영 의원과 유상범 의원이 새정부 출범 후 대치하고 있는 양당의 가교 역할을 해낼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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