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이빌은 주택을 카페로 만들어 놓은 곳이다. 출입구도 기존 주택의 대문만 떼어내고 그대로 사용한다. 1층과 마당, 옥상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독특한 공간이다. 이곳에서 주목해야 할 장소는 옥상 테라스다. 비만 오지 않는다면 봉의산을 한눈에 담아두고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점점 밤이 다가오면 옥상 위 전등에 하나둘 불이 들어오는데 붉은 노을이라도 만나는 날이면 경치가 기가 막히다. 카페 이름에서 따온 그레이빌 라테가 시그니처 메뉴인데 우유와 카카오크림을 저으면 회색으로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