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문순 지사(사진)는 27일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에서 평창에서 시작된 평화의 꿈이 동해북부선을 통해 대륙으로 뻗어 나가게 됐다고 강조했다. 최 지사는 이날 “우리나라에 남북이 같이 사용하는 유일한 지명인 고성에서 강원도민들의 염원인 동해북부선 착공이라는 좋은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당시 남과 북이 서로 교류하는 계기가 됐으며 평화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끈 일등공신이 바로 강릉선 KTX였다”면서 “4·27 남북 정상 판문점 선언의 핵심 의제였던 동해선 철도 역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남과 북이 서로 하나 되는 항구적 평화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고성 제진역에 오늘 '평화와 번영, 대륙을 향한 꿈의 시작'이라고 적힌 표지석을 세웠는데 곧 '평화와 번영 남북을 열다'라는 표지석을 북강원도 원산에 세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최 지사는 “강릉~제진이 연결돼 대륙으로 가는 열차가 운행되면 섬나라였던 대한민국은 유라시아 대륙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국가 경쟁력은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