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은 “동해북부선은 남북 철도 협력을 준비하는 상징적인 의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사업”이라고 못 박았다. 동해북부선 연결이 단순한 남북협력사업이 아닌 내수효과와 경제성,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는 것이다.
김 장관은 그러면서 “국토교통부는 종축인 부산~포항~동해 전철화사업, 횡축으로 원주~강릉선, 춘천~속초선과 연결해 환동해 및 강원권 통합철도망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개통시기를 최대한 단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경협이 본격화 되기 이전이라도 동해안의 물류와 관광산업에 활력을 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남북관계를 위해서도 동해북부선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김 장관은 설명했다.
그는 “대화와 경제협력은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준비하고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강릉역에서 제진역까지 불과 100㎞의 구간만 다시 이으면 부산에서 두만강까지 한반도에서 가장 긴 철도 구간이 완성된다”고 밝혔다. 또 “동해북부선 연결은 새로운 평화의 출발점이자 동북아 철도 공동체 구상을 현실화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