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지역 군·경 '통통데이'
음식 포장 부대 내 이용도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고성지역 군(軍)·경(警)이 팔 걷고 나섰다.
육군 102여단은 18일부터 지역 내 음식점을 직접 방문해 식사를 하는 '통통데이'행사를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토성면 행정복지센터와 협력을 통해 포장 주문방식으로 변경한다.
그동안 운영하던 음식점 방문행사를 취소하고 음식점에서 음식을 포장해 군부대 내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토성면 행정복지센터는 지역 내 참여 희망업체를 모집, 포장 가능 메뉴와 가격과 포장방법 등을 조사한 뒤 102여단과 음식점을 연결시켜 지역 상경기가 활성화되도록 지원한다.
앞서 고성경찰서는 지역 식당 이용하기 운동을 매주 금요일 1차례에서 수·금요일 이틀로 확대하고 각 계·팀 사무실, 서장 및 과장실, 각 파출소를 대상으로 1사무실 1화분 놓기 운동에 나섰다.
또한 10% 특별할인판매에 들어간 고성사랑상품권을 다량으로 구매, 소상공인을 도울 계획이다.
김동혁 고성경찰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농민들과 고통분담 차원에서 전 직원이 흔쾌히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고성=권원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