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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0대 여성 줌바댄스강사, 강릉에서 확진 판정…이동 동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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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평창 거쳐 강릉 이동 비상

지난달 천안 줌바댄스강사 워크숍에 참석했던 20대 여성이 8일 강릉에서 자전거 여행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강릉의료원 음압병실에 입원했다.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천안 줌바댄스강사워크숍에 참석했던 20대 여성 박모(서울시 관악구)씨가 강릉 여행 중이던 지난 6일 오후 1시께 충남도청으로부터 코로나19 검사 권유를 받고, 이날 오후 7시30분께 강릉동인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채취를 실시했다. 이후 8일 오전 8시35분께 양성 판정을 받아 강릉의료원 음압병실에 입원했다.

박씨와 함께 여행 온 동반자(접촉자)에 대해서도 강릉의료원에서 검체 채취 후 강릉아산병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시는 확진자 동선 파악 후 소독 조치를 모두 마치고 2차 역학 조사 후 업체 폐쇄 여부 등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강릉 방문에 앞서 평창지역 최대 겨울 관광지인 진부면, 대관령면에서 2박을 한 것으로 확인돼 평창군도 긴급 방역을 실시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평창군은 박씨 일행이 거쳐간 진부터미널과 GS25, 하나로마트, 창대식당 등에 대한 임시 폐쇄 조치와 함께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또 접촉자로 분류된 편의점과 마트 등의 직원 7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와 함께 CCTV와 매출 전표 등을 확인해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 편의점과 마트를 찾은 주민을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박모씨 이동 동선(강릉시 제공)

3월 4일 :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밤 10시 평창 진부터미널 도착

3월 4~6일 : 평창 모던빌펜션 2박, 평창 대관령하나로마트, 창대식당 등 방문

3월 6일 : 자전거로 강릉에 도착, 오후 7시30분 강릉동인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 사천 소재 시간여행 펜션 숙박

3월 7일 : 오전 11시 펜션 퇴실 후 사천, 주문진, 경포해안로 트래킹

3월 7일 : 오후 4시께 사천 소재 정혜영쿡에서 식사, 오후 5시께 강릉해안로 강릉모텔 체크인

3월 7일 : 오후 5시50분께 GS25 경포점 이용 후 숙소

3월 8일 : 오전 8시35분 코로나19 양성 판정

강릉=고달순기자 dsg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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