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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A 아파트 제2의 원주 진원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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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원주시 A아파트 단지에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

【원주】속보=3번 확진자가 거주했던 원주시 A 아파트에서 확진자들이 무더기(본보 5일자 4·11면 보도)로 나오면서 신천지 태장동 학생회관에 이어 제2의 진원지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해당 아파트에서는 5일까지 총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원주지역 전체 확진자 15명의 절반가량이 이 아파트에서 나온 셈이다.

지난 1일 오전 3번 확진자(55)가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이날 저녁 부인(여·54)과 딸(여·26)도 각각 6번, 7번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지난 3일에는 아파트 휘트니스센터를 이용한 주민(70·11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4일에는 11번의 부인(여·64)과 아파트 관리소장(66)이, 5일에는 3번 확진자와 함께 동대표 회의에 참석했던 주민(46·15번)까지 확진자가 됐다.

보건당국 조사 결과 3번 확진자는 신천지 신도로 동대표를 맡아 활동, 지난달 20일 열린 아파트 동대표 회의에 참석했던 것이 뒤늦게 밝혔졌다.

보건당국은 관리사무소 직원 5명과 경비 6명 등에 대한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 조치를 완료했다.

또 확진자가 거주하는 라인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아파트 휘트니스센터에서 운동을 한 주민들을 찾기 위해 전수조사에 나섰다.

현재까지 확인된 휘트니스센터 이용 주민 46명 역시 검사 실시 대상으로 이 중 15명은 이미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해당 아파트에는 11개 동에 652세대가 거주 중이다.

김설영기자snow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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