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원주 3번 확진자(신천지 신도) 접촉한 일반시민 3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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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원주의료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신세희기자

2·3차감염 우려 결국 현실화

도내 확진자 3명은 첫 퇴원

원주에서 일반시민 3명이 신천지 교인과 접촉 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방역당국이 가장 우려했던 신천지로부터 시작된 지역사회 2·3차 감염이 현실화되고 있다.

4일 도에 따르면 원주에서 70대 남성 A씨가 아파트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에서 신천지 신도인 원주 3번 확진자와 접촉한 후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어 A씨의 부인도 양성으로 확인됐다. 또 3번 확진자와 접촉한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장마저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원주에서는 지난달 16일 원주 태장동 신천지 예배행사에 참가한 신도를 중심으로 확산됐으나 이들에 의해 감염된 일반 시민들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이에 강원도는 원주에 3개 역학조사팀을 급파하고 신천지 신도들의 동선과 이들과 접촉한 시민들을 찾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상황에 따라 최근 신규 임명한 10명의 역학조사관을 원주에 투입해 확산세를 막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첫 퇴원사례가 나왔다. 속초 확진자 2명과 삼척 확진자 1명 등 3명이 4일 오후 강릉의료원에서 퇴원했다. 이들은 질본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증상이 사라진 후 24시간 간격으로 실시하는 2번의 실시간 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최기영·김희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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