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난과 교통·안전사고 급증
위기 시 차분한 대응법 배워
미래세대 안전지킴이 역할 톡톡
올해 4회째인 '강원 어린이 안전 골든벨' 대회는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생활 속 안전수칙을 체험하고 터득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재난과 교통·안전사고가 급증하는 추세 속에 위기 상황 시 차분한 대응이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재난안전 매뉴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강원 어린이 안전골든벨은 이 같은 사회적 분위기 변화 속에 미래 세대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강원도 역시 재난방재와 안전에 역점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특히 최근 대형 산불과 수해는 물론 폭발, 열차 탈선 등의 재난과 사고가 잇따르며 경각심도 높아지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해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당시 범도민안전운동을 통해 역대 최고의 안전올림픽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또 지난해부터 어린이 장애인 노인 등 안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도민안전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태백 365세이프타운과 연계해 10회에 걸쳐 433명을 대상으로 재난 가상체험 및 대응요령 교육을 실시했다. 또 어린이집 유치원 경로당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도민안전교육'은 173회에 걸쳐 1만1,361명의 안전 취약계층이 참여했다.
자전거 안전교육에는 1만3,000여명, 지진대피 교육 2,650명, 아동안전 및 가정폭력 등 범죄안전교육 3만2,220명, 스마트폰 과의존, 약물 오남용, 흡연·음주 예방 교육 20만9,710명 등 사회 각 분야 안전교육을 대대적으로 펼쳐 왔다. 또 강원일보사는 강원도, 강원도소방본부, (사)강원안전학교와 함께 강원 어린이 안전 골든벨 행사를 맞아 '안전한 우리 집', '오고 가는 길은 즐겁고, 안전하게' 등을 주제로 한 책자를 발간했다.
전창준 강원도 재난안전실장은 “안전은 가장 중요한 약속”이라며 “강원 어린이 안전골든벨을 계기로 자라나는 학생들이 안전수칙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기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