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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춘천 호반마라톤]부문별 우승…남 10km / 손철 (서울플라리어스 러닝클럽)

손철(43·서울플라리어스 러닝클럽)씨는 춘천호반마라톤대회에 5번 참여해 3번의 우승을 차지한 베테랑. 손씨는 지난해에 이어 10㎞ 2연패를 달성. 아침마다 1시간 조깅을 하고 10㎞ 떨어진 직장까지 자전거로 출퇴근하며 기초체력을 다진다는 그는 한 달에 1~2회 10㎞, 봄·가을 하프코스 대회에 참여. 손씨는 “초반 오르막 구간에서 호흡이 안 터져 힘들었는데 후반부 경관이 좋아 힘든 줄 몰랐다”며 “맑은 공기 마시며 스트레스도 풀 수 있어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고 활짝.

2015년 첫 참여부터 춘천호반마라톤대회 여자 10㎞ 부문 우승을 놓치지 않았던 조경희(52·경기 포천)씨가 이번 제16회 대회에서도 우승하며 대회 5연패를 달성. 우승에 대한 부담감을 오히려 달리기의 원동력으로 삼고 있다는 조씨는 대회 참여를 통해 자신의 몸에 소홀하지 않을 수 있다고 역설. 평상시 등산 등으로 체력을 다지고 10년 이상 각종 대회에 참가. 조씨는 “일상생활 속에서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지런해야 한다”며 “기록보다는 부상없이 즐겁게 오래오래 달리겠다”고 목표.

춘천보라미마라톤클럽 소속이자 춘천교도소 보안과 교위 김경수(45)씨가 남자부 5㎞ 우승을 차지. 매일 퇴근 이후에 1시간씩 런닝머신으로 체력을 단련. 지난 대회에 이어 같은 종목 2연패 달성의 기쁨 맛봐. 2013년부터 꾸준히 참가하며 자신의 건강을 체크. 최근 훈련도중 종아리근육 부상으로 컨디션 난조였지만 지속적인 재활과 정신 단련으로 극복. 김씨는 “내년에도 출전해 18분대를 돌파하는 것이 목표”라고 피력.

일본에서 유학 온 대학원생 미나미 사치코(25)씨가 생애 처음 출전한 마라톤대회에서 여자부 5㎞ 정상에 등극. 매일 아침 15분 가량 학교 운동장을 돌려 지구력 강화 훈련에 매진. 특히 하루 1시간씩 윗몸일으키기와 팔굽혀펴기로 단련된 강철 체력이 강점. 일본 중학교 시절 5년간 육상부로 활동하며 3,000m 장거리가 주종목인 미나미 사치코씨는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는 거리를 늘려 10㎞에 도전해 보고 싶고 상쾌한 춘천의 공기와 아름다운 풍경으로 받은 에너지로 학업에도 매진하겠다”고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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