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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손흥민' 또 춘천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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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체육공원 8월 정식 개장

◇춘천 출신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 FC 소속인 손흥민 선수가 지난 27일(러시아 현지시간) 열린 2018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세계 최강 독일을 상대로 쐐기골을 넣으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은 춘천시 동면 감정리 일원에 조성 중인 '손흥민 체육공원'.김남덕기자

80억 투입 춘천시 동면 감정리에 조성

국내 최고 수준 축구 꿈나무 육성시설

'월드 클래스' 손흥민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세계 1위 독일을 꺾는 대이변의 주인공이 되면서 춘천 '손흥민 체육공원'에 대한 관심도 함께 치솟고 있다.

춘천시 동면 감정리 일원에 조성 중인 손흥민 체육공원은 손흥민이 80억원을 직접 투자한 국내 최고 수준의 축구 꿈나무 육성시설이다. 오는 8월 정식 개장을 앞두고 28일 현재 대부분의 공정이 마무리 중이다.

총 7만947㎡ 면적에 축구장 2면과 풋살장 2면, 족구장 1면이 들어선다. 클럽하우스와 손흥민 기념관(박물관)은 오는 11월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손흥민 체육공원이 개장되면 유소년 축구인재 120명에게 최적의 훈련 환경이 제공돼 '제2의 손흥민'이 탄생할 수 있는 요람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또 각종 장학사업과 지도자 육성, 국제교류전 등 축구를 통해 가져올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효과도 기대된다.

춘천시는 운영에 들어가면 축구캠프 운영에 따른 고용 창출을 유도하고 축구유학으로 인한 인구 유입 및 경기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목표다.

당장 2020년까지 500여명의 인구 유입과 동면지역 경기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저소득·다문화가정 자녀 스포츠교실과 지역 및 전국 청소년 동아리를 대상으로 한 축구·풋살대회도 계획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지역 출신으로 이만큼 국내외적으로 큰 영향력을 끼치는 스포츠 스타가 훌륭한 시설을 직접 조성한 만큼 지역발전의 소중한 기회로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무헌기자 trustm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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