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독일 '직전 우승팀 탈락 저주' 못피해

독일도 '디펜딩 챔피언의 저주'를 피해가지 못했다. 독일은 28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끝난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한국과의 3차전에서 0대2로 져 1승2패(승점 3)로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독일은 한국에 골득실마저 밀려 F조 꼴찌로 월드컵을 마감했다. '디펜딩 챔피언의 저주'는 직전 월드컵에서 우승한 팀이 다음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것을 의미한다. 2000년대 이후 열린 월드컵에서 이 저주를 피해 간 것은 브라질이 유일하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정상에 올랐던 브라질만이 2006 독일 월드컵에서 3연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그러나 당시 우승 후보로 꼽혔던 브라질은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강경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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