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에 죽고 사는 멕시코 현지에서는 28일(한국시간) '한국 감사 인사' 물결이 이어졌다. 멕시코가 월드컵에서 이날 스웨덴에 졌지만, 한국의 예상 밖 독일전 승리 덕에 16강 티켓을 따내자 한국에 진심으로 고마워하면서 열광했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에는 이날 수백명의 멕시코 응원단이 한국과 멕시코 국기를 들고 몰려와 “Corea hermano ya eres mexicano(한국 형제들 당신들은 이미 멕시코 사람)”라고 외치며 감사 인사를 외쳐댔다. 멕시코 시내 일부 식당에서는 '손흥민 갈빗살' 등 한국 축구팀에 대한 감사 메뉴가 등장하기도 했다. 멕시코 연방정부 외교차관 카를로스 데 이카사는 김상일 주멕시코 한국 대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한국 덕분에 멕시코가 16강에 진출했다.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다.
강경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