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신년기획-강원도 인터넷 검색지도 (5)철원·양구]`펜션' 직접 입영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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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키워드

대부분 軍과 밀접한 연관

관광지는 고석정이 유일

다슬기축제도 검색 많아

철원은 대부분의 검색어가 군(軍)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었다. 군청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검색량을 기록한 검색어는 펜션(65점)이었다.

철원군 동송읍 A펜션은 급상승 검색어 1위를 차지했는데 이곳과 인접한 지역에 육군 6사단이 위치해 있다.

A펜션은 줄곧 검색량이 미미했으나 6사단이 직접 입영제를 실시한 2015년 5월 이후 검색량이 폭등했고, 현재는 철원에서 가장 인기 좋은 숙박 업소로 떠올랐다.

사단 직접 입영제가 숙박, 요식업계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과 꼭 들어맞는다.

A펜션 업주는 “주말 장사에 의존해 왔는데 사단 직접 입영제 시행 후 평일에도 고정 매출이 생겼다”며 “3개월 전부터 입영일이 월요일로 바뀐 뒤에는 입영 전 주말 가족 손님들로 가득 찬다”고 말했다.

철원은 특정 관광지를 곧바로 검색하기보다 관광(25점), 관광지(15점) 등 보편적인 키워드로 검색하는 경향이 강했다. 대중이 철원군을 떠올렸을 때 즉각 연상되는 유명 관광지가 부족하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관광지 중에서는 고석정(15점)이 유일하게 단일 검색어로 검색량 상위에 오르면서 체면을 살렸다.

2007년부터 열린 다슬기축제는 검색지수 10점으로 철원에서 안보와 무관한 콘텐츠도 충분히 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음을 보여줬다.

정윤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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