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신년기획-강원도 인터넷 검색지도]`맛집' 찾아 식도락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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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올림픽 개최지 강릉·평창

주문진·정동진·커피거리 등

주요 관광지 권역별로 검색

상당수 속초 맛집 함께 찾아

강릉의 키워드는 '맛집'이었다. 그만큼 강릉의 식도락 여행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강릉은 관광자원이 풍부한 만큼 주문진 맛집, 정동진 맛집, 강릉 커피거리 등 주요 관광지를 권역별로 검색하는 특성을 보였다.

경포대는 강릉과 관련한 연관 검색어로 등장하지 않는다. 이는 경포대의 인지도가 워낙 높아 강릉을 입력하지 않고 경포대를 직접 검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류시영 한라대 레저관광학과 교수는 “강릉은 경포대, 정동진, 주문진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일종의 점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속초와의 경쟁 또는 공생 관계(?)도 눈에 띈다. 강릉 맛집을 검색한 사람들의 상당수는 속초 맛집도 함께 검색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람들이 강릉과 속초 중 어디를 방문할지 고민하거나 강릉과 속초를 묶어 한번에 방문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함석종 강릉원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식도락 여행은 그 지방의 향토 문화를 향유하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광”이라며 “최근의 관광 경향을 살펴보면 먹을거리를 찾아 떠나는 식도락 여행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강릉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빙상경기 개최 도시임에도 연관 검색어 중 '올림픽'은 없었다.

그동안 강릉이 평창동계올림픽 빙상 경기 개최도시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 진행한 홍보활동이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는 의미로도 분석될 수 있다.

최영훈 도 스포츠행사 담당 업무 총괄은 “평창올림픽 붐업을 위해 올해부터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며 테스트 이벤트를 통해서도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했다.

최기영·임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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