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신년기획-강원도 인터넷 검색지도 (4)화천]킬러 콘텐츠 `산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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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키워드

산천어축제 개막 1월 정점

美 CNN 소개 뒤 검색 급증

토마토·쪽배축제 관심 높아

화천군의 킬러콘텐츠(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콘텐츠)는 단연 '산천어'였다.

화천은 매년 12월이면 검색량이 급증하기 시작해 산천어축제가 본격 개막하는 1월 정점을 찍는 패턴이 반복됐다.

화천산천어축제는 2011~2012년 겨울 미국 CNN에서 '세계 7대 불가사의'라고 소개한 후 검색량이 급격히 늘어 2013년 1월 가장 높은 검색량을 기록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산천어축제 검색량은 2013년에 다소 못 미쳤으나 관광객은 오히려 늘고 있다.

대중들이 더 이상 상세한 검색을 하지 않아도 화천산천어축제를 잘 알고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산천어축제과 관련된 검색어 역시 입장료(10), 축제 기간(5) 등 축제를 즐기기 위한 세부 정보와 방문을 전제로 한 정보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원병관 강원도립대 관광과 교수는 “SNS를 통해 굳이 검색을 하지 않아도 축제나 먹거리 등에 대한 공유가 쉬워졌다”며 “댓글 등 피드백 관리를 강화해 여러 사람의 의견이 활발히 공유되면 더욱 좋은 정보가 나온다”고 말했다.

또 토마토축제, 쪽배축제, 빙어축제 역시 산천어축제 효과를 보거나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덩달아 검색량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맑고 깨끗한 원시림으로 알려진 비수구미 계곡도 높은 검색량을 보였다.

수달이 살 정도로 완벽히 보존된 생태환경으로 유명하다.

최기영·정윤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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