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강원FC 창단 발표]도출신 축구인들 환영

“도민 적극적 참여가 성공 관건”

강원도민구단(강원FC)이 프로축구 K-리그 15번째 회원으로 탄생하자 도 출신 유명 축구계 인사들은 “강원도 축구는 물론 한국 축구 균형 발전에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크게 환영했다.

강릉 출신 김원동 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과 함께 이번 강원FC 창단 작업에 정보 제공과 실질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은 속초 출신 안종복 프로축구단장협의회장 겸 인천 유나이티드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 직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강원도에 팀이 생기면서 각 도마다 프로 팀이 자리잡게 됐다.

프로축구의 균형적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사장은 이어 “창단 이후 연간 75억원으로 예상한 운영비에 대해 다소 우려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근거없이 추진한 게 아니다.

가장 큰 관건은 강원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다.

인천유나이티드의 사례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양양 출신 김주성 대한축구협회 국제부장은 전화통화에서 “고향에 프로팀이 생기는 것은 물론 축구인으로서 프로팀이 하나 더 늘어나는 것 자체가 환영할 일”이라며 “창단 작업은 조급하게 하지 말고 준비과정을 치밀하게 진행해 구단 운영 등 도민이 함께 하는 구단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부에서 언급하고 있는 감독설에 대해 김 부장은 “그런 이야기를 할 상황이 아니다.

조금 전에 발표를 들었는데…”라며 말을 아꼈다. 서울=류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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