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강원FC 창단 발표]2002년 심은 염원 6년 만에 꽃피우다

월드컵 직후 강원일보사 주축 범도민서명운동으로 불씨

도민들과 축구인들의 염원인 프로축구단 창단은 이미 2002년 한·일 월드컵대회 직후인 그해 7월 강원일보사와 도의회, 축구계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논의가 시작됐다.

당시 강원일보사를 주축으로 출범한 강원축구발전회는 범도민서명운동과 도민 성금 모금 활동 등을 활발하게 펼치며 각계각층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태풍 루사와 매미, 메기가 연이어 영동지역을 강타하면서 최악의 수해가 발생해 프로축구단 창단 열기는 잠시 주춤해졌다.

그 뒤 2005년 11월 도축구협회가 축구단 창단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발표하면서 프로축구단 창단 열기는 다시 타올랐다.

도축구협회는 2006년 4월7일 원주시 아모르컨벤션 웨딩홀에서 축구관계자와 각계 인사, 도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연고 프로축구단 창단 추진준비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새로운 프로축구단 창단을 공식 선언했다.

이광재(태백-영월-평창-정선)국회의원을 준비위원장으로 국내 축구전문가들과 도교육청, 강원일보사, 강원랜드, 상지대 관계자 등이 대거 동참해 2007년 K-리그에 참가한다는 방침까지 세웠었다.

창단추진준비위는 당초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도민이 함께 출자하는 컨소시엄 구단을 만들어 2007년 초에 창단식을 갖고 K-리그에 참여할 계획이었으나 스포츠산업진흥법개정 법률안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어서 더이상 진행되지 못했다. 박종홍기자 pjh@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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