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선 지사는 28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내는 시민 구단이자 코스닥에도 상장한 팀인 인천 유나이티드를 모델로 삼고, 다른 시 도민 구단의 좋은 점을 취합하겠다”고 말했다.
선수 수급에 대해 김 지사는 “드래프트 제도도 있고, 강원도 출신 선수도 많다.
스타급 선수를 포함해서 출범 초기부터 탄탄한 팀을 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강릉 출신 김원동 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은 “드래프트에서 신생팀 우선 지명이 가능하다.
이전 신생팀 창단과 마찬가지로 베스트 11을 제외한 선수 트레이드 등으로 충당하면 선수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감독 선임에 대해 김 지사는“가장 중요한 문제다.
도 출신으로 유망한 인물이 있으면 그런 인물도 고려할 것”이라면서도 “기준을 미리 정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필요하다면 외국인 감독을 포함해 가장 경쟁력있는 감독을 선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은 “강원도 출신이 국가대표팀의 3분의 1을 차지했던 적도 있었고 현재 K-리그 선수들의 8.5%가 강원도 출신일 정도로 강원도는 축구로 잘 알려진 곳”이라며 “강원도민구단의 창단은 강원도민만의 바람이 아니라 국민의 염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