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의 상징인 철원을 평화와 희망의 성지로”
제2회 DMZ평화상 시상식 및 국제평화심포지엄 행사가 철원에서 열리는데 적극 힘쓴 정호조 철원군수는 22일 “이번 행사가 철원의 비전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바탕위에 개최된 것인 만큼 앞으로 주어진 역사적 과업을 착실히 준비, 분단의 상징인 철원을 평화와 희망의 성지로 탈바꿈 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군수는 “남북화해라는 우리 소망의 출발점이 DMZ이라고 할 때 철원은 남과북, 동서 DMZ의 중앙지대인 만큼 철원이 그 중심에 우뚝 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정군수는 “남북이 대치하는 우리 현실에서 '철원 DMZ'이 활짝 열릴 때 우리 민족도 통합의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철원은 민족의 대통합을 이루어낸 고려건국에 있어 그 단초를 마련한 태봉국의 도읍지로서 이미 1,100년전 그 중요성과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국가적 관심과 배려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북한의 핵실험으로 화해협력사업이 불안전성을 띠고 있는 상황이 매우 안타깝지만 철원은 멀지않아 한민족이 하나되고 세계 평화를 이끌어 낼 평화와 생명, 통합과 희망의 장소로 의미와 역할이 변화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정군수는 “이번 행사는 분단 60년의 아픈 DMZ역사를 조기 극복하는 방안제시는 물론 남북 강원도의 교류협력증진에도 올바른 방향을 정립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한민족의 통합과 평화의 구현이라는 역사적 과제앞에 철원이 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는 만큼 희망찬 미래를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철원=이정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