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대선 모드 전환에 후보 캠프도 가시화…강원 인사 합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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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민심 가교 역할, 선거 전략수립 등 캠프 활동할 듯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개혁신당 등 다양한 인사 거론

대권 주자들이 속속 선거 캠프 구성에 나서면서 강원 지역 인사들이 어떤 캠프에 합류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최장 60일의 단기간 승부인 만큼 강원 인사들은 지역 민심 가교 역할과 함께 선거 전략 수립, 언론 대응 등의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이재명 대표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일을 지정하는 8일 이후로 사퇴하고 대권 행보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친명(친이재명)계 외곽 조직인 더민주강원혁신회의가 주목된다. 지난 1월 2기 출범 후 세를 확산해 온 만큼 소속 인사들이 이 대표를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잠룡으로 꼽히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 캠프에는 강릉 출신 김명섭 전 국회 사무총장 비서실장이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 공보특보 겸 대변인 등의 이력을 가진 김명섭 전 실장은 김 전 지사를 지원해왔다.

이와 함께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강원 출신인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 움직이면 이에 따른 강원 인사들의 캠프 활동도 예측된다.

국민의힘 소속 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강원 연고 한동훈 전 대표의 캠프에 김혜란 춘천갑당협위원장이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또 홍준표 대구 시장 측에서도 강원 인사를 물밑 접촉하는 등 조직 구성 움직임이 감지된다.

일찌감치 개혁신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준석 의원 행보도 가시화되고 있다. 개혁신당 이영랑 강릉지역위원장 등이 강원 조직 정비에 힘을 쓸 전망이다.

현역 국회의원의 경우 조금 더 신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공개적인 캠프 합류보다는 정국 흐름을 관망하며 측면 지원이 예상된다. 친한계로 꼽히는 박정하·진종오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 출마시 지원 가능성도 조심스레 제기된다.

강원 정가 관계자는 “시간이 촉박한 만큼 각 후보 측에선 강원 민심을 잡기 위해 경험이 풍부한 지역 인사들을 접촉하는 움직임이 더 빨라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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