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삼척]軍총기탈취 피서철 악재되나

 -동해·삼척, 사고 후 대민업무 위축·軍소유 해안개방 제약·이미지 훼손 우려

【三陟】동해안 군초소 총기 탈취사건으로 본격 피서철을 맞은 동해·삼척지역 관광산업에 적신호가 켜졌다.

 동해·삼척지역 주민들은 민간인이 순찰중이던 현역군인에게 접근해 상해를 입히고 총기를 탈취한 초유의 사태가 일어나면서, 최근 관광지 이미지에 맞도록 변화하고 있는 해안 주둔 군부대의 임무가 크게 경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내부에서는 이번 사건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친절한 군인상을 심어주자'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대민업무에 무방비 상태로 대응하다 발생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커 대민업무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삼척지역에서는 최근 정당과 지역주민들이 외지 낚시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해안 낚시터 개방을 요구하자 군부대측이 18개 항포구와 26.8㎞의 갯바위 구간중 일부를 조건부로 개방하기로 결정해 놓은 상태이다.

 또한 본격 피서철을 맞아 지역 해수욕장을 찾으려는 피서 관광객들의 이미지 제고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일부 해수욕장 개방문제에도 제약이 따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주민들은 “이번 사건으로 본격 시작된 동해·삼척지역의 피서특수가 위축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黃滿鎭기자·hmj@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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