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군부대 총기 탈취 주요사건

 -2002년 탈취후 은행강도 2건

 군부대의 총기 탈취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군은 사건이 발생할때마다 재발 방지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민간인에게 총기와 실탄을 빼앗기거나 군인이 강도로 돌변하는 등 흔들리는 군기강에 주민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그동안 군의 총기·탄약관리 부실로 인해 발생한 주요 사건만도 10건이상이다.

 지난 2002년 2월에는 대학 휴학생 4명이 수도방위사령부와 해병대 탄약고에서 K2 소총 2정과 실탄 400발을 훔친 뒤 서울 모은행 중랑교지점에 침입 현금 77만원과 신용카드 등을 빼앗아 달아났다가 붙잡혔다.

 같은해 10월 육군 현역상사가 경기도 포천의 한 농협에 K2 소총을 쏘며 침입 현금 등 2,400여만원을 빼앗은 사건까지 발생했다.

 현역상사는 근무하던 부대에서 소총과 연막탄을 가지고 나와 범행을 저질러 군의 총기관리의 난맥상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 두사건 모두 카드빚을 갚기 위해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1997년 경기도 화성군 육군 모부대에서는 경계초소에 육군 소령을 자칭하는 40대 남자가 경계근무중이던 초병에게 접근 M16 소총을 빼앗아 달아났다.

 2001년 7월에는 전북 전주시 모사단 신병교육대 무기고에서 M16 소총 2정이 사라지기도 했다.

 이처럼 군의 총기탈취 등 사건이 잇따르면서 엄정한 군기강과 군무체제를 정비하는 등 근본적인 개혁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權元根기자·stone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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