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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동권 최초 ‘달빛어린이병원’ 5월부터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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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앤맘소아청소년과의원’ 연중무휴 진료 예정
의료공백·소아경증환자 응급실 과밀 해소 기대

【강릉】강원 영동권에 첫 ‘달빛어린이병원’이 생겼다.

강릉시는 옥천동에 위치한 ‘아이앤맘소아청소년과의원’이 다음달 1일부터 달빛어린이병원으로서 본격 진료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시·도지사가 지정하는 야간 및 휴일 소아 경증환자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말한다.

강릉시는 2023년부터 달빛어린이병원을 상시 신청받고 있었지만 그동안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신청한 병원이 없었다. 이로 인해 강릉을 비롯한 영동권 소아들은 야간이나 휴일에 진료 받기 위해선 춘천이나 원주를 가야만 했다.

이번에 아이앤맘소아청소년과의원이 영동지역 최초의 달빛어린이병원으로 공식 지정되면서 지방 의료공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와 응급실 소아경증환자 과밀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앤맘소아청소년과의원은 주말과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로 진료할 예정이다. 향후 소아전문의 등 추가 의료인력을 확보하게 되면 평일 심야 시간인 밤 11시까지 진료가 가능하도록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릉시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열악한 지방 의료환경 속에서도 아이를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라며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 강릉, 인구소멸 위기 대응 선도 도시 강릉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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