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시체육회가 신규 국제스케이트장의 춘천 유치를 공식 결의했다.
춘천시체육회는 23일 강원특별자치도 체육회관에서 제2차 이사회를 열고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철거에 따른 대체 부지 공모에 대응해, 춘천을 유치 후보지로 공식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시체육회는 결의문을 통해 “춘천은 일제강점기부터 빙상대회를 개최한 빙상의 본고장이며, 2025년 전국동계체전도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역량을 입증한 도시”라며 “국제스케이트장이 국가대표 선수 훈련지이자 국내외 대회 중심지인 만큼 역사성과 상징성, 입지 여건을 두루 갖춘 춘천이 건립지로 최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춘천은 서울~춘천 고속도로와 경춘선 ITX, 2027년 개통 예정인 동서고속철도, 2029년 제2경춘국도 등 미래 교통망 확충을 통해 수도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수도권 빙상인의 이동 편의성에도 큰 강점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관광 인프라를 기반으로 춘천이 세계적인 빙상·휴양 복합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까지 내세운 체육회는 “춘천시민과 함께 유치활동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체육회는 또 이날 주요 예산변경안과 감사 선임 보고, 임원 변동 등 6건의 보고사항과 1건의 심의·의결 안건을 처리했다.
이강균 시체육회장은 “지난 3년간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했던 만큼, 사력을 다해 유치를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