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 고성군이 DMZ 평화의 길 고성 구간을 29일부터 재개방한다.
DMZ 평화의 길 고성 구간은 2019년 4월 민간에 최초 개방된 뒤 코로나 팬데믹이었던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일정 기간 동안 운영을 이어왔다.
DMZ 평화의 길 고성 구간은 총 2개 코스로 나뉜다. 통일전망대를 출발해 금강 통문과 금강산 전망대를 거쳐 다시 통일전망대로 복귀하는 7.9㎞의 A코스,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 전망대를 거쳐 다시 통일전망대로 차량 이동이 가능한 7.2㎞의 B코스가 있다.
군은 29일 개방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30일까지 올해 DMZ 평화의 길을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혹서기에 해당하는 7~8월은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 29일 개방되는 구간은 단축 A코스다. 해당 구간은 7.9㎞를 이동하는 일반 A코스와 달리 통일전망대를 출발해 남방한계선까지 1.8㎞ 구간을 걷고 다시 출발 지점까지 걸어 돌아오는 총 3.6㎞의 코스로 구성된다. 이 코스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운영됐던 것과 같은 코스로 각각 1,272명, 943명이 방문한 바 있다. 군은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올해 B코스도 추가 개방할 예정이다.
DMZ 평화의 길 고성 구간은 월, 목요일을 제외한 주 5일 운영될 예정이며 두루누비 누리집(www.durunubi.kr)에서 예약 신청을 해야만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한 사람당 1만원이다.
군 관계자는 “DMZ에 담긴 평화와 생태, 역사, 문화 등 다양한 가치를 관광객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운영과 관리에 최선을 다해 고성 지역의 평화 관광을 활성화 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