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춘천의 봄은 ‘김유정문학촌’으로 온다

김유정문학촌 ‘실레마을 문학 정원 콘서트’
매 주말마다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 선보여

◇김유정문학촌이 오는 6월까지 ‘실레마을 문학 정원 콘서트’를 매 주말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주말 상성공연 당시. 김유정문학촌 제공

김유정문학촌이 ‘실레마을 문학 정원 콘서트’로 예술의 봄을 알린다.

김유정문학촌은 올 한 해 주말 상설공연 ‘실레마을 문학 정원 콘서트’를 이어간다고 23일 밝혔다. 매 주말 오후 2시 문학촌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김유정의 문학 세계를 변주하며 새로운 예술적 가치를 발견한다.

오는 26일에는 현악기연구소의 선율이 실레마을에 봄을 알린다. ‘봄의 소리’를 주제로 펼쳐지는 공연은 요한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차이콥스키의 ‘꽃의 왈츠’ 등 봄을 대표하는 클래식으로 구성됐다. 현악기연구소는 클래식은 물론 친숙한 드라마·영화 OST도 현악 4중주로 풀어내며 현악기의 매력을 전한다.

◇문화프로덕션 도모는 다음달 10일 김유정문학촌 야외무대서 ‘동백꽃’을 공연한다. 사진=문화프로덕션 도모 제공

다음달 10일에는 문화프로덕션 도모의 ‘동백꽃’이 관객들을 만난다. 김유정의 문학세계를 공연예술로 재해석하고 있는 도모는 사춘기 소년 소녀가 사랑에 눈을 뜨는 과정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지역 예술축제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무대들도 마련됐다. 2025춘천마임축제 초청작인 ‘클라운진의 벌룬여행(5월11일)’, ‘나의 기묘한 방/갓파(5월24일)’가 무대에 오르며, 2025 춘천세계인형극제 초청작인 ‘해, 달 그리고 호랑이(5월25일)’와 ‘RATS(5월31일’도 축제의 감동을 전한다.

‘실레마을 문학 정원 콘서트’의 상반기 마지막 무대는 시민들의 참여로 완성된다. 6월 7일 열리는 공연에는 시민 공연팀이 출연한다. 최근 음악, 연극, 무용 등 공연 전 분야에 걸쳐 시민 공연팀을 공모한 김유정문학촌은 김유정의 삶과 정신을 담은 시민공연을 선보이며 축제의 장을 넓힌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문학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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