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양구, 첫 모내기 행사…풍년 기원하며 본격 영농 시작

◇양구군 올해 첫 모내기 행사가 23일 양구읍 학조리 박봉화씨 농가의 논에서 서흥원 양구군수를 비롯해 양구군농협, 쌀전업농회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본격적인 영농철의 시작을 알렸다.

【양구】양구군이 23일 올해 첫 모내기 행사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영농철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모내기는 양구읍 학조리 박봉화씨 농가의 논 7,590㎡에서 오대벼 품종으로 진행됐으며, 행사에는 서흥원 양구군수를 비롯해 양구군농협, 쌀전업농회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앙기 시승과 이앙 작업을 함께하며 풍년을 기원했다.

박 씨의 벼는 120여일 후인 오는 8월20일께 첫 수확이 이뤄질 예정이며, 군은 이날 모내기를 시작으로 총 1,178㏊의 논에서 본격적인 벼 재배에 돌입할 계획이다.

군은 명품 '양구 오대쌀'의 고품질 생산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농가 경영비 절감 자재 지원, 기후 적응형 벼 안정생산 재배단지조성, 특수미 생산가공단지 조성, 벼 재배용 상토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벼 재배 농가의 부담을 덜기 위해 자재 지원 단가를 300평당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확대하고, 벼 재배용 상토 지원은 기존 ㏊당 25부대에서 30부대까지 상토 소요량을 확대했다. 또한 벼 공동육묘장 마을 공용 상토 지원을 신설해 1개소당 160부대를 지원한다.

양구군 관게자는 "조기햅쌀 감모비 지원 단가는 지난해 40㎏ 5,000원에서 6,000원으로 인상해 햅쌀 출하를 장려했다"면서 "드론을 활용한 마을 단위 공동방제 지원 비율도 기존 50%에서 70%까지 인상해 벼 병해충 피해를 사전 예방할 방침"이라고 했다.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