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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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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양향자 유정복 이철우 탈락

◇왼쪽부터 국민의힘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 사진=연합뉴스

속보=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조기 대선 정국이 시작된 가운데,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이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 순)의 4파전으로 재편됐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경선 후보를 8명에서 4명으로 압축하는 1차 경선(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나경원·양향자·유정복·이철우 후보는 1차에서 탈락했다.

1차 경선은 21∼22일 이틀간 100% 일반국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5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각 800명씩 총 4천명의 표본조사를 실시해 평균치를 집계했다.

'역선택 방지'를 적용,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대상을 국한했다.

경선 결과는 각 후보 대리인이 참관하는 상태에서 개봉과 집계가 이뤄졌다.

선관위는 이날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을 공개하지 않았다.

황우여 선관위원장은 "공직선거법에 의거해 순위나 수치는 발표하지 않고 후보 성명만 가나다순으로 발표한다"며 "이후 누구라도 확인되지 않은 순위나 수치를 유포해 당내 경선을 혼탁하게 하면 엄중한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밝혔다.

2차 경선은 '탄핵소추 반대파'인 김문수·홍준표 후보와, '찬성파'인 안철수·한동훈 후보의 2 대 2 구도가 형성되면서 탄핵 책임 공방을 비롯해 치열한 경쟁 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2차 경선은 오는 27∼28일 '당원 투표 50%·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진행되며 29일 결과가 발표된다.

오는 24∼25일 일대일 맞수토론과, 26일 4인 후보 토론회가 당원과 국민들의 표심을 결정할 주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차 경선 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상위 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5월 1∼2일 당원투표 및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해 같은 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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