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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민추대위 출범…이양수 “한덕수 정치적 위치 무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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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한덕수 즉각 탄핵 추진” vs 권성동 “자신있으면 해보라”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대통령 국민 후보 추대위원회 주최로 열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대선후보 출마요청 국민추대 기자회견에서 박상섭 공동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사무총장은 22일, 출마설이 이어지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해 “한 대행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 위치가 있다”며 “그 점을 전혀 무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인 이 사무총장은 이날 SBS ‘김태현의 정치쇼’ 라디오에 출연해 “경선을 총괄하는 입장에서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 후보들이 돋보이고 부각되는 것을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 당 밖에 계신 한 대행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도, 우리 당으로 왔으면 좋겠는데 하는 그런 아쉬움은 있다”고 했다.

보수 지지층을 중심으로는 한 대행에 대한 출마 요청 목소리도 계속되고 있다. 이날 한 대행 대선 출마를 촉구하는 정치권 외곽 조직인 ‘21대 대통령 국민추대위원회’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출범하기도 했다. 추대위는 기자회견에서 “다음 달 4~5일쯤 한 대행이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가운데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한 대행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국민의힘 권성동(강릉) 원내대표가 겁박에 그치지 말고 실행하라고 나서기도 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총리는 파면된 대통령을 대신해 국정과 선거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할 본분을 망각했다”며 “당과 국회가 결단해야 한다. 국무총리 탄핵소추를 즉각 추진하자”고 촉구했다.

이에 권성동 원내대표는 “탄핵 사유가 없음에도 민주당이 정치적 목적으로 (탄핵소추)하겠다면, 자신 있으면 하길 바란다”며 “겁박에 그치지 말고 실행하라”고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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