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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이재명 막을 수 있다면 뻐꾸기 되겠다'는 안철수 겨냥 "그러면 내 손가락 자를 것…사람이길 포기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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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는 부족한 사람일지언정 절대 새가 될 수는 없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 2025.2.17.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22일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대통령 되는 것을 막을 수만 있다면 뻐꾸기가 되겠다는 국민의힘 안철수 대선 경선 후보를 향해 "사람이길 포기하지 마시라"고 직격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철수는 부족한 사람일지언정 절대 새가 될 수는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안철수가 뻐꾸기가 된다면 내 손가락을 자르겠다"면서 "뻐꾹 뻐꾹~뻐꾸기는 꿈도 꾸지 마시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안철수 의원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4.20. 사진=연합뉴스.

앞서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어떤 분은 저를 '뻐꾸기'라 부른다"면서 "정권 교체를 그렇게 부른다면 좋다. 이재명을 막을 수 있다면, 저는 기꺼이 뭐라도 되겠다"면서 이 후보의 대통령 집권을 막을 수만 있다면 뻐꾸기가 되겠다고 자처했다.

한편, 조류인 뻐꾸기는 남의 둥지에 알을 낳고 자식을 키우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정치권에서 뻐꾸기라는 표현은 조직 내에서 정체성이나 철학이 다른 구성원들을 비판할 때 주로 사용된다.

실제로 지난 20일 나경원 후보는 안 후보를 '뻐꾸기'에 비유하며 "남의 둥지에 알 낳고 다니는 뻐꾸기 그만하시고, 차라리 탈당해서 안철수 당 만들어 갈 길을 가라"고 비판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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