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조기 대선 레이스가 시작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전 의원이 18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개헌과 제7공화국이라는 '개헌 대통령 김두관'의 꿈은 아쉽지만 여기서 멈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전 의원은 민주당 경선 룰에 불만을 표하며 불참을 선언한 뒤 일정을 취소한 채 향후 행보를 고민해왔고, 이번 조기 대선에서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꿈을 결국 접었다.
김 전 의원은 "민주당 대선 승리를 위해 저의 모든 힘을 보태겠다"며 "그동안 성원해준 모든 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 측 백왕순 대변인은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제3지대 빅텐트론'과 관련해서는 "모든 경우의 수를 논의하더라도 내란 옹호 정당인 국민의힘 후보와 함께하는 비명(비이재명) 빅텐트에 참가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