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정선군이 20여년을 사용하며 노후된 화암동굴 모노레일을 전면 교체한다.
화암동굴 모노레일은 2004년 3월부터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동굴 입구까지 527m에 이르는 구간에 설치돼 20여년간 운영해왔다.
하지만 최근 정기 안전 점검 결과 레일의 마모와 균열 등이 발생하는 등 노후화에 따른 안전사고가 우려돼 관광객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교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전면 교체 작업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해 확보한 특별교부세 7억원 등 총 16억원을 투자해 기존 모노레일과 전차선, 열선 등을 일제히 철거하고 새 모노레일 설치 공사를 진행중이다.
군은 오는 9월말까지 화암동굴 모노레일 전면 교체 사업을 모두 완료할 방침이다.
화암동굴은 정선군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1993년 민간에 처음 개방된 이후 2019년에는 국가 지정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연중 약 14도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겨울철에도 따뜻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며, 천연 동굴의 신비로움과 금광의 역사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어 계절과 관계없이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영환 군 관광과장은 “관광객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노레일 교체를 철저히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화암동굴을 중심으로 한 관광자원 개발과 시설 개선을 지속해 지역 관광의 질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