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산림청은 17일 오후 2시30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 산림녹화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본보 지난 14일자 1면 등 보도)를 기념하고 숲의 다양한 가치를 널리 알리는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는 본격적인 '산림녹화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 국제심포지엄'이 열린다. 행사에서는 산림녹화기록물 등재 의의를 조명하고 기록물의 세계적 활용 및 가치확산 방안을 논의한다. 또 이날 오후 2시부터 한국프레스센터 앞 마당에서는 내나무 갖기 행사가 진행된다. 산림청은 동백나무, 마가목, 황칠나무 등 실내에서도 잘 자라는 주요 수종 약 1,200그루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또 한순간의 방심으로 대형산불이 발생 할 수 있는 점을 알리는 산불예방 캠페인도 함께 진행된다.
대한민국 산림녹화기록물(Korea Reforestation Archives)은 6.25 전쟁 이후 황폐해진 국토를 복구하기 위해 정부와 국민이 함께 추진한 산림녹화의 전 과정을 담은 자료로, 강원도가 중심적인 역할을 해 세계적인 성과를 이뤘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반세기 전 산림녹화사업을 통해 ‘푸른 숲’을 만들어왔다면, 이제는 잘 이용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 ‘모두가 누리는 가치 있고 건강한 숲’을 만들어 가야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