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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취약농가 육묘 은행·못자리 퀵서비스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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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서면 부촌리에 올해 첫 못자리 설치, 내달 중순까지 진행
영농대행 사업과 시너지 효과, 초고령 시대 대안 영농 주목

◇화천지역 육묘대행 농가의 올해 첫 못자리 설치가 지난 28일 상서면 부촌리에서 시작됐다. 최문순 군수를 비롯한 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이 못자리 설치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화천지역 육묘대행 농가의 올해 첫 못자리 설치가 지난 28일 상서면 부촌리에서 시작됐다. 최문순 군수를 비롯한 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이 못자리 설치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화천】화천군이 취약 농업인들을 위해 진행하는 육묘은행 사업이 호평을 받고 있다.

군은 지역의 경험 많은 농가에서 모 생산을 대행해 모내기 시기에 맞춰 취약 농업인들에게 공급하는 육묘은행 사업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지역 내 5개 육묘대행 농가를 통해 65세 이상 고령 농가, 여성 농가, 장애인 농가 등 모두 263곳의 취약농가에 못자리를 공급한다.

통상 못자리 1장 단가는 4,500원이지만 취약농가들은 육묘은행을 통해 70%가량 저렴한 1,350원에 튼튼한 모판을 구입할 수 있다.

화천지역 전체 수도작 농가 606곳 중 취약농가가 절반에 가까운 263곳인 점을 감안하면 육묘은행이 화천지역 한 해 벼농사를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관건이다.

올해 첫 못자리 설치는 지난 28일 상서면 부촌리 육묘대행 농가에서 시작됐다. 이날 작업은 인근 7사단 장병들까지 발 벗고 나서 활기찬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와함께 취약농가가 원하는 시기에 편리하게 모내기를 할 수 있도록 못자리 퀵서비스 사업까지 해마다 진행하고 있다.

최문순 군수는 “고령 농업인들도 안정적으로 모내기를 마칠 수 있도록 육묘대행을 통한 건강한 육묘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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