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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지사 “기후테크는 새로운 미래산업…9천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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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바이오, 수소 등에 이어 7대 미래산업으로 육성
정부 2030년까지 145조원 투자, 10개 유니콘 기업 발굴
전국 최초 기후변화 연구 한국기후변화연구원 거점 활용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17일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기후테크 산업 육성계획을 밝히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가 ‘기후테크’를 주력 미래산업으로 육성한다.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는 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앙정부 역시 기후테크 산업을 키워 나갈 계획을 갖고 있는 만큼 강원도 역시 7번째 미래산업으로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선 8기 강원도정은 반도체, 바이오‧헬스, 수소, 미래차, 푸드테크를 5대 미래산업으로 선정, 육성하고 있으며 방위산업과 기후테크를 추가했다.

기후테크는 경제적 수익을 창출하면서 동시에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는 혁신 기술을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고부가가치 미래 농업, CCU(탄소 포집·활용), 바이오, 수소 에너지 등이 있다.

정부는 기후테크 산업 육성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10개의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고 수출 100조원, 145조원을 투자 계획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 기업, 민간 등이 협력해 기후테크 생태계를 구축할 비전을 밝혔다.

강원자치도 역시 강릉‧삼척 CCU 메가프로젝트(1,900억원), 춘천 수열에너지 클러스터(3,872억원), 동해안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3,177억 원) 등 9,000억 원 규모의 기후테크 사업을 추진 중이다.

더욱이 2008년 산업통상자원부의 허가를 받은 전국 최초 기후변화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을 운영 중이다.

기후변화연구원는 향후 에코테크(자원 순환), 푸드테크(미래 농업), 카본테크(CCU·S), 클린테크(친환경 에너지), 지오테크(탄소배출권) 등 관련 산업 유치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20일에는 춘천시 동내면에서 ‘기후변화 대응 복합센터’ 착공식을 개최한다.

김진태 지사는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외교부에서 기후변화대사를 하실 만큼 기후변화 전문가이신 최재철 주프랑스 대사를 만나 환담을 하며 영감을 얻었다”고 했다 이어 “도는 국내 유일의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이 있고 기후테크 산업을 이미 선도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며 “중앙정부 역시 기후테크 산업을 키워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는 만큼 도에서도 7번째 미래산업으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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