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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아시안게임]박지원 2관왕, 한국, 종합 2위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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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동계AG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선전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박지원이 질주하고 있다. 한국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실격 판정으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연합뉴스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장성우(오른쪽)가 은메달을 획득한 박지원과 태극기를 두르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 첫 주말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컬링과 알파인스키 프리스타일 스키 스노보드 등 출전한 대부분의 종목에서 메달을 쏟아내며 종합순위 2위(금11, 은9, 동7)를 질주했다. 개최국인 중국(금15, 은15, 동14)를 바짝 쫓고 있다.

대표적인 효자종목인 쇼트트랙에서는 금6, 은4, 동3개를 쓸어담으며 이름값을 했다.

강릉출신 박지원(서울시청)은 지난 8일 고향출신 심석희 등과 함께 출전한 쇼트트랙 혼성 2,000m에서 금메달 스타트를 걸은 뒤 남자1,50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을 했다. 이어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다음날인 9일 남자 1,000m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며 한국대표팀을 이끌었다.

쇼트트랙 다관왕은 박지원(2관왕)외에 최민정(3관왕·2,000m 혼성계주, 여자 500m, 1,000m) 등이 차지했다. 최민정의 3관왕은 한국 쇼트트랙 선수로는 23년 만에 이뤄낸 대위업이다.

한국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단거리 듀오' 김민선(의정부시청)과 이나현(한국체대)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팀 스프린트에서 우승하며 나란히 2관왕의 기쁨을 맛봤다.

김민선, 이나현, 김민지(화성시청)가 호흡을 맞춘 한국 여자 대표팀은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대회 여자 팀 스프린트에서 1분28초62를 기록, 중국(1분28초85)을 0.23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500m에서 우승한 김민선과 100m 챔피언 이나현은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에 처음 도입된 팀 스프린트 우승으로 나란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컬링 남녀 혼성 종목인 '믹스더블'에서는 '강원남매' 김경애(강릉시청)-성지훈(강원도청) 조가 결승에서 일본에 6대7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설상종목인 알파인스키에서는 여자 회전에서 상지대관령고 출신 김소희가 지난 8일 은메달 소식을 전했고, 다음날에는 남자회전에서 정동현(하이원리조트)가 은메달 레이스를 펼쳤다.

10일에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오후 1시)와 남자 팀 스프린트(오후 3시시8분·이상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 김준호(강원도청)가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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