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강원특별자치도를 대표해 출전한 선수들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무더기 메달을 수집했다.
도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경기에서 도장애인체육회스포츠단 소속 박시우가 성인부 2관왕을 달성했다. 올해 처음으로 성인부 경기에 출전한 박시우는 500m 와 1,000m 종목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빙판 위를 제패했다.
박시우는 “평소 육상 선수로서 꾸준히 연습해 온 훈련이 쇼트트랙 종목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장애인체육회 소속 최재원도 지난 8일 열린 쇼트트랙 남자 DB(청각장애) 5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9일 진행된 1,000m 종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릉컬링센터에서 진행된 농아인컬링 사전경기에서는 도장애인체육회스포츠단이 우승을 차지했다.
도장애인체육회스포츠단(남성팀)은 지난 7일 진행된 8강에서 강호 경기도를 만나 7대5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4강에서는 전년도 10점 차로 완패의 아픔을 안겨줬던 부산팀을 만나 10점 차 완승으로 설욕에 성공했고, 이어진 결승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서울팀을 만나 15대2의 스코어로 압승하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함께 출전한 도장애인컬링협회(여성팀)는 충남팀과의 3·4위전에서 9대8로 승리하며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방정기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사전경기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강원특별자치도의 위상을 드높여주신 선수단 여러분들과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노력해주신 관계자·자원봉사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오는 14일 폐회식까지 안전하게 대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