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인제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집을 나갔다가 밤새 집으로 귀가하지 않은 80대 치매노인이 무사히 발견됐다.
이날 오전 6시47분 인제군 서화면에서 “전날 밤 11시께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 A씨가 집을 나가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제경찰서는 즉시 지역경찰관을 비롯해 경찰서 초동대응팀과 형사팀, 의용소방대, 생활안전협의회, 인제소방서 등 30명을 수색팀으로 편성해 A씨를 찾아 나섰다.
수색팀은 집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A씨의 동선을 파악하고 구간별로 나눠 수색하던 중 오전 9시10분께 마을 성당과 편의점 사이 골목길에 앉아있던 A씨를 찾았다.
A씨는 다행히 크게 다친 곳은 없었으며, 경찰은 A씨를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