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책]“동화로 한 뼘 자라나는 아이들”

◇금시아 作 ‘똥 싼 나무’

금시아 작가가 동화집 ‘똥 싼 나무’를 펴냈다.

5편의 동화로 구성된 작품은 친구와 나누는 우정의 가치와 가족과 나누는 사랑의 따듯함을 전한다. 표제작 ‘똥 싼 나무’는 공룡 시대보다 더 먼 과거를 배경으로 한다. 키가 작고 몸이 구부정한 나무 ‘도비’는 급한 나머지 용변 실수를 하고 말고, 자신을 위로해 주는 가장 친한 친구 ‘우조’에게 되려 버럭 화를 내버린다. 가장 가깝고 서로를 잘 알지만, 그만큼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는 가족과 친구 사이. 동화는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춰 그럼에도 우리를 끈끈하게 연결해주는 ‘사랑’의 가치를 전한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카우는 동시에, 어른들의 마음을 보듬는 동화. 꿩알을 두고 벌이는 아이들의 좌충우돌 모험기를 ‘다룬 날개가 큰 꿩이 쫓아와요’는 생명의 소중함과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소복이 담았다. 투닥거리는 자매의 일상을 담은 ‘콩새와 딱새’는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추억을 상기시키며 동화의 따듯함을 전한다. 아이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모험 속에서 꽃 피는 사랑과 우정, 용기와 배려는 아이와 어른의 마음 모두 한 뼘 자라나게 한다. 푸른사상 刊. 98쪽. 1만5,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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