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오는 16일부터 KTX 강릉역에서 양양국제공항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강릉시는 코레일, 한국공항공사와 협의해 양양국제공항 항공편 증편 및 탑승률 증가에 따라 KTX 강릉역에서 양양국제공항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16일부터 오는 12월9일까지 시범 운행하기로 했다.
매일 3회 왕복 운행하는 이 버스는 강릉에서 오전 6시5분, 오후 2시45분, 오후 6시45분 출발하고 양양에서는 오전 11시30분, 오후 5시30분, 오후 9시 출발한다. KTX 강릉역에서 출발하는 버스는 강릉종합운동장 팔각정을 경유한다. 시는 현재 셔틀버스 운행을 위해 굿모닝여행사 등 지역내 7개 전세버스사업자와 계약을 체결했다.
셔틀버스 운행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이후 여행 산업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양양국제공항 탑승률이 70%에 가까운데도 불구하고 강릉과 양양국제공항을 운행하는 시외버스의 운행 횟수가 적어 불편해 하는 공항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도입됐다. 시는 올연말까지 운행한 뒤 효과를 분석해 증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홍성종 시 관광개발과 관광거점기획담당은 “현재 양양공항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대부분 강릉에서 양양공항까지 운행하는 버스가 없어 승용차로 공항을 이용하고 있지만 주차 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무료 셔틀버스 운행 시 시민들도 편리하게 양양공항을 이용할 수 있고, 양양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강릉시내에 접근하기도 편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양양국제공항은 코로나19 이후 도쿄, 타이베이, 하노이, 호치민, 클락 등 국제선을 성공적으로 취항했으며, 중대형 항공기를 도입해 장거리 노선 운항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