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악산국립공원에서 암벽등반을 하던 50대 여성이 100m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등 주말과 휴일간 강원도 내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15일 오전 8시56분께 양양군 강현면 설악산국립공원 화채능선에서 A(여·52)씨가 암벽등반을 하던 중 100m 아래로 추락했다. A씨는 출동한 산악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16일 오전 8시37분께 동해시 용정동의 한 삼거리에서 40대 B씨가 몰던 오토바이와 30대 C씨가 몰던 셀토스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B씨가 팔과 다리 등을 크게 다쳐 출동한 119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에앞서 지난 15일 오후 3시24분께 춘천시 신북읍 발산리 46번 국도 새밑터널 인근에서 소나타 승용차와 1톤 화물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소나타 운전자 D(여·51)씨가 출동한 119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돼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으며, 1톤 화물차 운전자 E(64)씨가 다리를 크게 다쳤다.
이에앞서 이날 오전 11시35분께 양양군 손양면 밀양리의 한 골프장에서 나무 심기 작업을 하던 F(78)씨가 포크레인과 나무사이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횡성읍 학곡리 국도 5호선 영동주유소 앞 교차로 인근에서도 지난 14일 오후 1시13분께 G씨가 몰던 1톤 포토트럭이 신호 대기중이던 차량 2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G씨가 우측 다리를 크게 다쳐 출동한 119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G씨는 소방기술경연대회에 참석 후 귀가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