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춘천시의회 사상 처음으로 모녀(母女)가 시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으로 함께 일하게 돼 화제다.
주인공은 정경옥(50·사진 오른쪽) 시의회 운영위원장과 딸 임지수(26·사진 왼쪽)씨.
임씨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2022년도 제2회 강원도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춘천시의회 일반행정 9급에 최종 합격해 4일부터 춘천시의회에 출근한다.
특히 임씨는 올해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지방의회가 독립되면서 올해 처음 시행된 의회 행정직 9급 공무원에 도전해 합격했다.
임씨는 “그동안 어머니가 시의원으로 일하시는 모습을 보며 의회에 꾸준한 관심이 있어 도전하게 됐다”며 “시의회에서 어머니와 함께 춘천시 발전을 위해서 일할 수 있어서 매우 기대되고 뿌듯하다. 앞으로 공무원으로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 위원장은 지난 10대에 이어 올해 지방선거에서 춘천시의원 가선거구에서 재선에 성공하며 시의회 운영위원장을 맡아 활동해오고 있다.
정 위원장은 “딸 아이와 함께 일하게 돼서 기쁘고, 지역을 위해 함께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