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홍천, 바이오산업으로 성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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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5일 강원도 첫 방문지로 홍천을 찾았다.

홍천생명건강과학관에 도착한 이재명후보는 도착 후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과학관 시설을 둘러보며 설명을 들었다.

이어 회의실에서 허영 국회의원, 박준동 서울대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장, 조계춘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장, 남원호 (주)CTC바이오 생산이사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홍천의 바이오 클러스터 사업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명후보는 “지난번 강원도 방문 계획이 코로나19 상황으로 취소돼 아쉬움이 컸다”며 “그동안 강원도가 접경지역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고 특별한 희생을 해 온 강원도에 특별한 배려와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강원 평화특별자치도’지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국가 균형발전 문제가 이전에 배려 차원이었다면, 앞으로는 피할 수 없는 핵심 의제이자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지난해 7월 경제 자유 특구로 강원도 전 지역이 지정됐는데 앞으로 강원도가 신재생에너지 산업·그린산업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이 가진 관광 자원을 잘 활용하고 바이오와 결합하면 바이오산업에도 새로운 기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홍천에 위치한 (주)CTC바이오가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비롯한 바이오산업 활성화로 올해 직원 수 600명이 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이후보는 “씨티씨바이오와 같은 기업 10개만 있으면 홍천 경제가 확 살아날 것 같다”고 했다.

이후보는 “홍천하면 이전에는 옥수수가 가장 먼저 떠올랐고, 차를 타고 이동하다 많이 먹었다. 오늘 홍천에서 미래가 기대되는 얘기를 들은 것 같고 젊은이들이 지역에서 꿈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고 하면 굳이 복잡한 수도권으로 몰려갈 필요가 없다. 앞으로도 산학연관이 잘 이뤄져 바이오 사업이 더욱 확장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허필홍 홍천군수는 춘천-원주-홍천을 연결하는 ‘강원형 판교밸리’조성사업을 건의했으며, 이규설 홍천군번영회장은 지역 주민들의 100년 숙원사업인 용문-홍천 철도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통한 조기 추진을 요청했다.

홍천=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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