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권역서 과반이상 ‘긍정평가'
이재명후보 지지층도 50.3% 찬성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에 대해서는 긍정평가 응답률이 높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잘된 결정'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65.8%로 집계됐다. ‘잘못된 결정'이라고 답한 비율은 25.1%였다.
모든 권역에서 50% 이상 ‘잘된 결정'이라고 평가한 가운데 대구·경북(78.0%)에서는 80%에 가깝게 동의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잘된 결정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고, 특히 60세 이상에서 81.1%로 가장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층에서도 50.3%가 ‘잘된 결정'으로 평가했다.
한편 박근혜(69) 전 대통령은 사면의 효력이 발생하는 31일 0시 현재 입원 중인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석방 절차가 이뤄졌다.
박 전 대통령은 올 1월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원, 추징금 35억원을 확정받았다. 2018년 11월에는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의 공천 과정에 불법 개입한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돼 총 22년을 복역해야 했다.
이하늘기자 2sky@kwnews.co.kr
◆어떻게 조사했나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지방신문협회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다.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9만3,668명에게 접촉해 3,013명이 응답, 응답률은 3.2%다.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라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비례할당으로 무작위 추출 후 무선 100%로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을 이용해 ARS 여론조사로 진행됐다. 통계보정은 2021년 1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