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내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2.4%, '더불어민주당'이 26.5%로 집계됐다. 이어 '국민의당' 5.0%, '정의당' 4.5%, '열린민주당' 2.3% 순이었고, '지지정당이 없다'는 답변도 24.3%에 달했다.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호감을 가지고 있는 지에 대한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보다 5.9%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강원일보가 창간 75주년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이 24.6%, 국민의힘이 17%로 민주당이 7.6%포인트 앞섰으나 7개월여 만에 여야 지지도가 역전됐다.
더불어민주당은 40대(41.9%) 및 30대(32.9%), 진보층(52.9%), 사무/관리/전문직(35.8%) 및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32.4%) 등에서 평균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권역별로는 춘천권(27.8%), 삼척권(27.6%)이 원주권(25.9%), 강릉권(25.3%)보다 다소 높았다. 국민의힘은 60세 이상(49.9%), 남성(39.3%), 보수층(58.3%), 무직/은퇴/기타(46.4%) 및 자영업(44.6%) 등에서 평균보다 높았다. 권역별로는 삼척권(34.0%), 강릉권(33.9%)이 원주권(31.7%), 춘천권(31.0%)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심은석기자
■어떻게 조사했나
강원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와 공동으로 2022년 6월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1년을 앞두고 강원도지사와 춘천시장, 원주시장, 강릉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내년 3월9일 대통령 선거 후보 선호도와 정당지지도 조사 등도 함께 실시했다.
강원도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는 강원도 만 18세 이상 남녀 825명을 대상으로 유선(20%), 무선(80%)으로 표본을 구성해 진행됐다. 무선은 가상번호를 할당받은 후 무작위 표집 후 조사, 유선은 RDD 표본 프레임 내 무작위 추출을 통해 조사를 벌였다. 조사 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50%), 자동응답(50%) 혼용 방식이며,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이다. 전체 1만,057명 통화 시도 중 825명이 응답해 응답률 6.8%였다.
춘천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총 7,662명 통화 시도 중 516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6.7%이다. 원주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총 4,048명 통화 시도 중 513명이 응답해 응답률 12.7%를 기록했다. 강릉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총 4,35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511명이 응답했고 응답률은 11.7%를 보였다.
각 조사는 지난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대별·권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강원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