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인제·춘천·원주·강릉 원인불명 집단감염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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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단풍 관광·집회 비상

사진=연합뉴스

원주에 이어 춘천, 강릉, 인제에서까지 원인을 알 수 없는 감염과 n차 감염이 확산되면서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원주외에 강원도내 다른 지역까지 확산되자 방역당국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강원도에 따르면 11일 하루동안 인제 3명, 춘천 1명, 원주 1명, 강릉 1명 등 6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모두 감염경로를 조사중이다. 인제에서는 이날 40대, 50대, 60대 환자가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중 2명이 인근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다. 이날 확진된 3명은 지난 10일 양성 판정을 받은 인제 2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인제 2번 환자의 감염 경로를 찾지 못해 발생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원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환자 역시 아직 조사 중인 사례로 분류됐다. 춘천에서 발생한 40대 환자의 경우 10일 신교대 입소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원주 195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195번 환자의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강릉 확진자의 경우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보건당국은 세부 동선을 조사 중이다.

특히 단풍관광이 막바지이고, 서울에서 집회가 예정돼 있는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 전망이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환자가 급증하면서 강원도는 중환자 수용이 가능한 병상을 강릉아산병원에 추가로 개방하는 등 병상 관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남은 중환자용 침상이 1개에 불과해 이번 주말 환자 급증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박서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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