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인제]이틀 새 4명 인제 전통시장폐쇄·어린이집 휴원 명령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코로나 재확산

확진자 속출에 종교시설 운영중단권고 등 특별대책

빙어축제 불똥 우려…인제군 “방역 행정력 집중”

인제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자 지역사회가 술렁이는 가운데 인제군이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특별대책을 내놨다.

■이틀 새 4명 확진=11일 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상남면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날 A씨의 배우자를 비롯해 같은 직장 근무자 2명 등 총 3명이 확진자로 밝혀졌다.

이틀 새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같은 지역에서 발생하자 군에서는 방역수위를 높이고 이후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최상기 군수를 중심으로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확산 막기 위해 고군분투=최상기 군수는 이날 중앙부처 방문 등의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코로나19로부터 군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게 급선무라고 판단,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들과 사태 추이를 살피고 있다. 군에서는 읍·면별 종교시설 등에 대해 운영 중단 권고에 들어갔으며 전통시장도 폐쇄했다.

또 지역의 22개소 어린이집과 돌봄센터에도 휴원명령을 내리고 긴급돌봄체제에 들어갔다.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직장근무자에 대해서도 검채를 채취해 보건당국에서 조사 중이다. 특히 군청에서도 민원인과의 대면이 있는 1층 종합민원과와 도시개발과 직원들을 절반씩 나눠 검채를 채취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역사회 예의 주시=코로나19 확진자가 지역사회에서 잇따라 발생하자 내년 1월 목표로 준비 중인 제21회 인제빙어축제 개최에도 불똥이 튀지 않을까 군과 축제 관계자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지역 주민 등 160여명의 검채 채취 결과 양성자가 대거 발생할 경우 대부분 축제 프로그램 축소 없이 개최키로 했던 빙어축제도 차질이 예상된다.

최상기 군수는 “더 이상 코로나19의 지역감염이 진행되지 않도록 주민 안전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제=김보경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